스페셜티 커피는 단순히 일상적인 음료를 넘어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고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커피는 세계 각지에서 재배되며, 각각의 원두에는 그 출처와 품질을 나타내는 특별한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몇 가지 유명한 예를 들어 이러한 이름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설명하고자 합니다.
콜롬비아 슈프리모 (Colombia Supremo)
콜롬비아 슈프리모는 콜롬비아에서 생산되는 최고 등급의 커피 원두 중 하나입니다. '슈프리모'라는 이름은 이 원두가 가장 큰 크기(스크린 사이즈 17/18)의 원두를 의미하며, 이는 일반적으로 더욱 균일한 로스팅과 풍부한 맛을 제공합니다. 콜롬비아 커피는 밝은 산미와 달콤한 초콜릿 노트가 특징이며, 슈프리모 등급은 이러한 맛의 질을 한층 강화시킵니다.
케냐 AA (Kenya AA)
케냐 AA는 케냐에서 생산되는 또 다른 고품질의 커피 원두입니다. 'AA'는 원두의 크기와 밀도가 가장 높은 등급을 나타내며, 이는 커피의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케냐 커피는 강한 산미와 베리류의 달콤한 향미, 그리고 때때로 토마토와 같은 독특한 맛을 제공합니다. AA 등급은 이러한 맛의 복합성과 균형을 최적화시켜 줍니다.
위에서 알 수 있는 것으로 원두가 생산된 지역과 원두의 종류를 알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대부분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텐데요. 요즘에는 더 특별하고 맛있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 스페셜티 커피들도 많이 찾으십니다. 하지만 스페셜티 이름을 보게 된다면 조금은 어려우실수도 있는데요. 이름이 매우 길기 때문입니다.
이름의 중요성
스페셜티 커피 원두의 이름은 단순히 품질의 심볼이 아니라, 해당 원두가 재배된 환경, 크기, 가공 방법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합니다. 이러한 이름들은 소비자가 구매 전에 기대할 수 있는 맛의 특성과 품질을 예측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커피를 선택할 때 이러한 이름을 참고하여 자신의 취향과 맞는 커피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이름에 숨겨진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커피 선택의 폭을 넓히고, 보다 깊이 있는 커피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름으로 원두 이해하기
1. 국가(산지) | 2. 지역 | 3. 농장명 | 4. 원두품종 | 5. 가공방식 |
보통 위 순서대로 원두의 이름을 보면 그 특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면
브라질 (산지) 시티오 아구아스 클라라스(농장) 카투카이(원두) 네추럴(가공방식) 인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원두는 브라질 지역의 떼루아와 카투카이(로부스타와 아라비카의 교베종)의 특성상 고소할 것 같네요. 요즘 브라질의 COE에서 수상받는 원두 중 카투카이가 많이 선호 받는 것 보면 신기합니다. 또한 내추럴 프로세스는 가장 간단한 프로세싱으로 커피 체리를 그대로 말리기 대문에 아주 강하지는 않지만 약간의 발효가 있는 커피라 와인이나 초콜릿과 같은 향을 극대화해주기 대문에 카투카이랑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또 하나의 유명한 원두를 취급하는 카페인 펠트커피에서 판매하는 원두입니다.
왼쪽 커피를 보면, 코스타리카(국가) 라 이슬라(농장) 산 로케(원두) 옐로우 허니(프로세싱) 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스타리카 각종 대회에서 선호되는 산 로케 품종은 이전에 코스타리카 SL28로 소개되던 원두이고 스타벅스가 개발한걸로도 유명한 품종입니다. 부르봉의 변이종이기 때문에 비슷한 특성을 보여줍니다. 포도나 체리 그리그 시트러스 계열의 향미를 보여주죠 거기에 허니 프로세스를 가했기 때문에 단맛과 바디감이 풍부해지기 때문에 보통 산미가 있는 커피에서 부족할 수 있는 단맛을 채워줄 수 있는 밸런스가 좋은 원두일거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찾아본다면 본인이 선호하는 커피를 더 찾기 좋습니다. 혹은 더 간단하게 찾고 싶다면 프로세싱 기준으로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선호한다면 워시드를 그리고 조금은 다채로운 향미를 갖는 커피를 도전하고 싶다면 내추럴 방식을 마지막으로 아주 강렬한 향을 주는 느낌의 커피를 선호한다면 발효 방식으로 처리된 커피 원두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For food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다낭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하는 맛집들 (1) | 2024.04.26 |
---|---|
오사카 우메다 현지인 맛집 (2) - 경양식 스에히로 (1) | 2024.02.22 |
핸드 드립 커피 드리퍼 종류 및 추천 (월드챔피언의 드리퍼) (2) | 2024.01.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