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행 직항에는 대한항공과 가루다인도네시아가 있습니다. 보통은 대한항공 직항을 많이 이용하시고 아니면 경유해서 가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루다인도네시아 항공에 대한 국내에서의 인지도가 좀 떨어지기도 하고 20세기에 있었던 사고 때문에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에게는 인상이 좋지 못한 브랜드이지만 현재는 SKYTEAM 멤버이기도 한 항공사입니다. 그리고 스카이트랙스 5성급 항공사 중 하나로 당당히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항공을 제외하고 전부 아시아 지역 한공의 항공사라는 점도 재미있네요.
이번에 발리를 다녀오면서 가루다인도네시아를 이용했습니다. 대한항공도 고려했지만 가루다 인도네시아 직항이 대한항공에 비해 시간이 조금 더 좋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도착 후 공항을 빠져나오면 새벽이지만 가루다인도네시아를 이용하면 약 오후6~7시정도의 시간이되기 때문에 현지에서 저녁부터 일정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서울에서 발리 GA871
예전에 인터뷰를 보았을 때 발리 직항을 증편하고 전부 신형기체로 바뀐다고 했는데 아직 신형기체가 투입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풀플랫까지는 아니지만 거의 풀플랫이 되는 좌석이고요 아무래도 비행기 연식이 있다보니 좌석 자체가 엄청 편하지는 않습니다.
담요와 파우치도 줍니다. 파우치에 예전에는 아비노 사의 어매니티를 주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 이후 항공사 수익창출에 문제가 발생했는지 어매니티의 퀄리티가 떨어졌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비즈니스를 타면 메뉴판을 제공했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메뉴판을 제공하지 않는 점이 조금 아쉽네요. 지난해 중순에 에어프랑스를 이용 했을때와 조금 비교되는 면이 있어 아쉽습니다.
기내식
웰컴주스로는 각종 주스류와 와인 등 여러가지 주류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기본 안주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 시즈닝이 들어간 스낵과 견과류) 주스의 퀄리티가 코로나 전 2019년에 비해서 많이 떨어진 것 같아 조금은 아쉽습니다. 가루다 항공의 수익성이 좋아진다면 다시 좋아지겠지요?
기본적으로 한식, 양식, 인도네시아식 중 고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따로 지정할수도 있지만 별도로 지정하지 않는 경우에 3가지가 기본입니다. 와이프는 인도네시아식을 선택하고 저는 양식을 선택했습니다. 양식은 대구 스테이크엿는데 에어프랑스의 그것이 조금 더 나았던것 같습니다.
예전에 자카릍타를 방문했을 대는 인도네시아식을 선택했었는데 발리행에서는 양식이 더 좋은 것 같네요. 나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간식으로는 사떼 세트가 제공됩니다. 마찬가지로 2019년에 비해 비주얼은 거의 같으나 맛은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발리에 거의 도착할때 되니 발리섬의 풍경이 잘 들어옵니다
발리에서 서울 GA870
발리에서 서울가는 비행기의 경우에는 발리행보다 조금 더 신형기체입니다. 가루다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는 최고급 기체는 아닙니다. 예전에 제가 자카르타를 방문했을 때 탔던 비행기와 같은 모델입니다.
웰컴드링크와 따뜻한 수건을 제공합니다. 이건 제가 발리행때도 받았는데 사진을 잃어버렸네요.
아래에는 보시는 것과 같이 신형 기체인만큼 조금 더 나은 좌석(풀플랫)과 컨디션을 보여줍니다. 기내 비디오는 어짜피 보지 않기 때문에 늘 꺼두는 상태라 크게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팟캐스트나 유투브를 음성만 듣는편이라서 더 근런 것 같습니다.
한국에 돌아올 때는 한식이 궁금해서 한식을 주문했지만 다른 분들은 한식을 절대 절대 절대로 주문하지 않기를 추천드립니다. 한식이라기에는 그 어느것도 한식의 맛이 나지 않습니다. 나물류는 그나마 괜찮지만 정말 장국과 제육은 정체와 국적 불문의 요리였기 때문에 한식은 한국 국적기에서만 주문하는게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서울 도착예정시간이 약 오전 7시 정도였기 때문에 동트는 것을 보려고 일부러 오른쪽 창가에 앉았습니다. 일출이 너무 잘 보이고 아름답네요 와이프도 처음에는 같이 앉지 않는다고 실망하더니 해뜨는걸 보고는 만족한 것 같았습니다.
총평
사실 자카르타행 비즈니스를 탔던 기억이 워낙 좋아서 예약을 헀지만 기대보다 혹은 제가 기억하는 경험보다 조금은 부족했기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인 당 170만원 정도로 7시간의 비행을 비즈니스로 다녀오는 것도 꽤 괜찮은 경험이기 때문에 와이프를 잘 설득해서 다녀왔습니다. 발리의 경우 보통 100~120만원정도로 직항 비행기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돈을 더 써서 비즈니스를 한 번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여유가 있다면 저도 발리갈때는 비즈니스를 이용할 것 같네요. 100만원정도면 사실 좋은 숙소를 하루 양보하면 되는 가격에 여행 전반적인 피로도에서 훨씬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죠..
제가 다녀온 발리 여행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발리 여행정보 완벽정리 (1) 지역 별 특징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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